한글공부 시작시기

한글공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루시에요~

범버미는 4살이에요~ 4살이 되니 주변에 엄마들도 인스타에 또래 엄마들 피드들이 아이들 한글 수학 영어 등등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그런 걸 보게 되니 저도 쓸쓸 조바심이 생겼어요

8월 초쯤 우리 범버미가 너무 뒤 쳐질까 봐 잠이 안 왔어요~ 밤새 한글 공부 교육방법과 열심히 관련 영상도 봤어요.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너무 늦은 거 같아서? 

 

정말 자료를 찾는게 중요한 게 저는 주변에 시작하는 아이들 잘하고 있는 아이들 위주로 봤고 그걸 안 하면 범버미는 늦다. 이런 관련 자료를 봤던 게 문제인 거 같아요.

자료는 골고루 봐야하는것 같아요. 시작할 아이나 비슷한 상황인 아이들 자료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공부하다가 제가 생각한 건요...

 

지적하고 고치려고 하지 마라!

아이가 무언가를 말하고 표현했을 때 틀리는 경우가 더 많죠??

어떻게 완벽하겠어요~ 당연한 거예요~

틀렸다고 그때마다 지적한다면 아이는 겁이 나고 또 틀릴까 봐 표현을 못하게 될 거예요.

어느 누가 지적받는 걸 좋아하겠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범버미는 요즘 숫자 세는 걸 자주 해요. (10까지 밖에 몰라요 ㅋㅋ)

사람 몇 명이 아니라 사람 세 마리라고 해요. 틀렸죠? 그런데 딱히 저적을 안 해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세 마리를 저는 세명이라고 알아들으면 되는 거니까요.

성인 되었을 때 범버미가 그때도 사람 세 마리라고 할까요? 아니에요 제가 지적하지 않아도 곧 스스로 알게 될 거요.

 

만약에 궁금해한다면 가르쳐 주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궁금해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면 아이는 더 잘 기억해둘 거예요.

 

 

한글 공부 서두르지 마라!

주변에서 한 번씩 듣잖아요. 창의력. 창의력이 뭔데? 어쩌라는 거지?

한글 배우면 창의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머?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아이들 시기에 창의력이 발달이 제일 왕성할 때예요~ 그런데 지금 한글 공부를 한다면

예를 들어 그림 옆에 글자가 그 그림을 설명하는 거라는 걸 알게 된다면  틀릴까 봐 말과 표현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그림 옆에 글자가 있어도 글자라는 걸 인식 못하는 아이는 그림을 보고 자신만의 상상을 이야기해주겠죠~

성인들도 영어를 보면 얼어버리고 말 안 하죠? 그런 거예요. 두려움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표현을 못하게 되는 거죠.

 

 

 

한글 공부 시작 시기

너무 초조해하지 말아요 우리~

보통 6세 말부터 하면 좋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아요.

초등학교 생활을 하려면 한글은 기본이 되니까요.

 

 만약 범버미에게 지금 한글 공부를 시작하면 하루에 한 장씩 뭐 이렇게 정하겠죠?

그거 정했는데 범버미가 안 하고 안 따라주면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 범버미에게  화를 낼 것이고 ㅠㅠㅠㅠ

범버미는 재미없고 혼나는 그 한글 공부를 안 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그림책에 있는 제목 큰 글자들은 눈에 들어오나 봐요 "이거 고래지?"라고 하면서 자음 모음을 하나씩 이야기합니다.

물어본 거라 맞아라고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어린이집에 가면 본인 이름과 사진이 자기 자리에 붙여있거든요 그래서 자기 이름 글자로 쓰면 알아보고 읽어요. 지금 시기는 그냥 단어들을 자주 보여주면서 익혀주는 정도만 해도 될 것 같아요~

6~7세되면 지금 하나하나 어렵게 가르쳤던 것들이 그땐 더 쉽게 받아들일꺼니깐 지금 힘들게 공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범버미가 쓴 '고래'

글자에 관심을 가져서 자석 한글은 꺼내 주니 본인이 표현한 고래에요~

방향도 다 정확하진 않지만 표현하고 엄청 뿌듯해 했답니다.

놀이방식이나 한글 관련을 자주 접하게만 해줘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글 공부에 대한 나의 생각

요즘 대기업 면접 질문이 황당한 질문들이라고 해요. 정답은 없는 그런 질문들...

한마디로 대기업에 이력서 낸 사람들 대부분 학력 은 뭐 기본이겠죠? 공부는 기본인 사람들

그런데 학교 때는 공부만 잘하고 100점 받으면 땡인데 사회에 나와서는 정답이 없잖아요

클라이언트 마음을 얻는데 답이 어딨어요?  공부는 기본이니 일머리를 확인하는 거겠죠?

어떻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는 거라고 합니다.

 또 현시대가 남들과 똑같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잖아요 ㅠㅠ

그래서 저는 범버미에게 조금이나마 창의력을 발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로 했어요~

범버미가 성인이 되었을 20년 후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하

주변에 누군가를 보고 초조해하지 않기로 했어요~

 

 

감사합니다. 나름 한글 공부를 생각하는 엄마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