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022년 1월이 끝나가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목표 하나씩 세우잖아요~
저는 항상 들어가는 목표 중 하나 독서..
그런데 저는 책 읽는 게 너무 힘들고 책을 받으면 부담스러워요 ㅜㅜ
보통 사람들 보면 책한권, 소설책 같은 거요~ 가볍게 읽고 몇 시간이면 다 읽는데 저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책이나 글읽는걸 엄청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래도 올해 목표에 독서가 있었죠 ㅋㅋ 매번 도전은 해요
실패해서 그렇지... 그러다 유튜브에 어떤 분이 책을 다 읽지 못하는 건 본인 수준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그렇구나...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은 가볍게 에세이로 천천히 읽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글밥도 적고 한 이야기가 짧게 짧게 되니 술술 읽어진다고.. 그래서 보자마자
2년 전에 사고 방치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꺼내서 읽었습니다. 2년 전에도 읽긴 했는데 다 읽은 기억은 없었어요;
이 책을 산 이유는 바로 풀꽃 1 이거 보고 반해서 사게 되었어요~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P.74
이거 보고 너무 좋았어요~ 뭔가 나도 사랑받고 있는 느낌 들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이 부분도 정말 좋았어요~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P.102
마지막에 '참 좋아.'에 마음이 사르륵 ㅋㅋ
기분이 좋아서 끄적끄적 그려봤어요~ 나는 어떤 꽃을 피울까?
나도 참 좋아지고 싶다. 뭐 이러면서 끄적였어요~ ㅎㅎ
그리고 또 좋았던 거
시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P.153
아니 정말 '지구 한 모퉁이' 이 부분에 생각하는 게 정말 다르구나..
나는 시인이라도 이런 생각은 못 할 것 같은 정말 보면서 감동
저는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 작은 개인이 지구를 아름답게 할 수 있다.
두 번째 지구에게 나는 작은 일부 일 뿐다...
다른 것도 좋은 거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요즘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라 그런지 달달한 시들은 반응이 시큰둥해지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시집은 천천히 여운을 느끼며 읽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하하하하;
그래도 1월이 가기 전에 책도 일고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기분은 좋네요~
즐거운 설연휴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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